연간 23억이상 취약계층 농업인 인력지원

▲ 경북농협 행복나눔이 사업 부문 주부모임에서 경로당을 찾아 청소와 식사 지원을 펼치고 있다.
경북농협이 지난해 취약농가 인력지원 사업으로 경북 지역 6천505농가에 23억3천8백만원을 지원, 인력지원사업 추진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5천768농가에 20억2천3백만원, 2016년 5천926농가에 21억1천5백만원 등 취약농가 인력지원 사업을 꾸준히 증대시켰고, 2018년에는 약 7천농가에 24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 및 고령·취약계층의 기초생활 유지를 위해 2006년부터 농협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영농도우미 지원 사업과 행복나눔이 지원 사업으로 나눠진다.

영농도우미 사업은 실제 경작면적 5ha 미만인 경영주와 경영주 외 농업인이 사고를 당했거나 질병발생·통원치료 등으로 영농활동이 곤란할 때 농작업을 대신할 노동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다. 영농도우미는 연간 10일까지 이용가능하며 임금은 국고 70% 지원, 이용농가에서 30%를 부담한다.

행복나눔이 사업은 농촌에 거주하는 가사활동이 어려운 가구(만 65세 이상 가구, 중위소득 50% 이하 수급자, 다문화가정, 조손가구, 장애인 가구 등)와 읍·면지역 경로당에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서 연간 12일 이내(경로당은 24일 이내)로 지원된다

특히 행복나눔이 지원사업은 농협 자체 육성 여성단체인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지역 취약가구와 경로당을 다니면서 청소·밑반찬나눔·어르신 말벗하기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을 비롯한 맞춤형 농촌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농촌생활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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