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이 개선된 풍물시장 모습
지난해 말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된 상주시가 후속 작업에 들어갔다.

상주시는 지난 16일 동성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도 지역 지정에 대한 ‘주민공청회’ 및 도시재생의 실천 주체인 지역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지역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사업 대상지의 선도 지역 지정을 요청하기 전 ‘상주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의 개요 및 추진경위, 사업 종합구상도, 쇠퇴 원인 극복을 위한 비전과 목표 설정 등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상주시는 이번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친 후 2월 중 국토교통부에 선도 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주민과 함께 선도 지역 활성화 계획의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고 단위사업별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하고 있는 도심을 되살리는 것으로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의 성공 여부는 주민의 참여에 달려 있는 만큼 지역 주민과 시가 함께 지혜를 모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도시 경쟁력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지난해 말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일반근린형에 선정됐다. ‘경상도의 근원을 찾아가는 뿌리샘 상주’라는 명칭의 뉴딜 시범사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국비 1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크게 뿌리 찾기 프로젝트(철도권역), U턴 연어 프로젝트(주거권역), 삼백창업 프로젝트(상가권역)와 이를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주민공동체 조직화사업 및 도심트레일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 대상지의 전면 철거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단순 주거정비사업이 아니라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도시 혁신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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