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거리 아케이드 공사 완공

지난 19일 오후 3시, 포항죽도어시장 24시 대게·회 거리 개장을 기념하는 특별행사가 운하회식당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대게·회 거리 오픈 이벤트는 지난 5일 준공된 포항 죽도시장 장터거리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기념하고 새롭게 단장한 어시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개회사, 축사, 테이프 컷팅, 시루떡 절단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정재 국회의원,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 시·도의원, 경북도 상인연합회 정동식 회장, 김경수 상인회장을 비롯한 400여 명의 상인이 참석했다.

그동안 포항 죽도시장은 2천5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선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지만 중심도로인 ‘장터거리’의 시설 노후화로 상인은 물론 방문객의 불편이 가중돼 시설과 환경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시장 활성화하기 위해 외적 이미지 향상과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아케이드 설치공사 같은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3년부터 3차에 걸친 장터거리 아케이드 공사에 이어 대게·회 상가가 밀집된 죽도어시장에 길이 100m, 폭 15m 규모의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죽도시장 장터거리 4구간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때 예산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김정재 국회의원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김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김정재 의원의 노력으로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물꼬를 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결과물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죽도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은 “죽도시장은 단순한 곳이 아닌 포항의 심장이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시장에 걸맞는 모든 것을 갖춘 시장이 돼야 한다. 오늘 이렇게 멋진 아케이드거리를 만들어 주신 상인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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