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1조917억원 규모(전년 대비 13.7% 증가)의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중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1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지역에 투입되는 1천억원의 자금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기술혁신으로 매출 증대와 더불어 고용증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 적극 지원된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오후 대경중기청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2018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1996년 중소기업청 개청 이래 20여 년간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금강(대표 이영배)은 자동차 시트의 전·후 이동을 지지하는 부품인 ‘시트용 슬라이딩 레일’을 제조하는 회사다.
㈜금강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던 승합차 시트 롱레일의 국산화에 성공, 약 400억원이 넘는 과제 관련 매출을 달성했다.

또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임플란트 제조사 ㈜덴티스(대표 심기봉) 역시 중기부 R&D 참여를 통한 꾸준한 기술혁신으로, 설립 10여 년 만에 연매출 40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기업의 48.5%, 벤처천억기업의 47.8%가 중기부 R&D 수혜기업이라는 점은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조917억원 규모(전년대비 13.7% 증가)의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은 정부사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기업 선정단계에서 고용창출, 성과공유, 근로환경 등의 실적과 계획을 반영하게 된다.

먼저 저변확대사업에서는 전체 지원대상 기업의 50% 이상을 정부 R&D 사업 최초 참여기업(첫걸음 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3대 전략분야 및 15대 핵심기술을 지정하고, 전략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대경중기청 김정호 제품성능기술과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기술혁신으로 매출과 더불어 고용증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 1천억원의 자금을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입해 많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D사업 설명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 및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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