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이공대 패션코디디자인과 뷰티메이크업실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사랑의 기부 나눔 행사'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재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패션코디디자인과 뷰티메이크업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사랑의 기부 나눔 행사'를 열었다.

22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영남이공대 학생복지팀과 국제협력팀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직원과 재학생들로부터 약 한 달간 외투, 목도리, 장갑 등 겨울 용품 700여 점을 기증받아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와 패션코디디자인과 재학생들의 자원봉사로 백화점 쇼윈도를 방불케 하는 디스플레이 솜씨를 뽐내 유학생들의 극찬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응우옌 티 혜우 씨(21)는 "한국은 베트남에 비해 겨울이 춥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예쁜 옷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한국 친구들과 더욱 친해 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재훈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같은 나눔 행사를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에는 베트남 유학생 72명을 포함해 총 88명의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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