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2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8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유네스코 인증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송은 지난 2017년 5월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 내륙에서는 첫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행정구역상 청송군 전역이 등재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구과상 유문암(청송꽃돌), 경상북도 유일무이 관광 콘텐츠 10선에 선정된 백석탄 포트홀, 중생대 백악기 시대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신성리 공룡발자국 등 24개 지질명소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번 수상의 주된 배경이다.

특히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한 교육·체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와는 다른 내륙형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외에도 국제슬로시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라는 국제적인 브랜드를 확보해 세계 속의 청송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군이 지난해 KT에 ‘빅데이터 기반 청송군 관광객통계조사분석 용역’을 의뢰한 결과 2017년 청송을 찾은 관광객이 약 430만여 명에 이른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세계는 지금 ‘브랜드와 스토리의 시대’이다.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세계지질공원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개발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