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우수기관 선정, 장관 표창 수상

경북도는 최근 여성가족부의 ‘2017년 청소년전화 1388 친절도 조사’ 결과 도의 청소년전화 1388 서비스 친절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전화 1388 친절도 조사는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전국 22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청소년전화 1388의 신속한 응대와 함께 상담전화 이용자의 만족도, 전화 친절도 제고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조사는 청소년전화 1388의 최초 수신상태, 상담진행 및 응대태도, 끝맺음 등 세부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우수기관 선정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4개의 유형별(시·도형, 중소도시형, 소도시형, 농·산·어촌형)로 나눠 각 1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소도시형 분야에서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농·산·어촌형 분야에서는 ‘청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는 도단위 청소년전화 1388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도청소년진흥원(원장 서원)에서 21개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지역별 청소년전화 1388운영의 개선사항을 분석,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로 평가로 풀이된다.

청소년전화 1388은 지역사회 청소년 사회안전망 진입의 관문으로서 위기청소년 조기발견체계 강화를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 대인관계, 진로, 학업 등 일상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가출, 폭력 등 위기상황에 대한 지원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청소년 및 부모 등을 대상으로 1만1천860건의 전화상담이 이뤄졌다.

이러한 성과에 힘 입어 올해는 위기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동반자 인력을 지난해 61명에서 79명으로 18명 증원, 도내 시·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로 파견 배치한다.

또 지역사회의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CYS-Net)도 21개소에서 22개소(영덕군 신규 구축)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청소년들의 니즈를 반영한 통합형 서비스 개발과 제공을 위해 지역사회 관련기관과 긴밀한 업무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상담원들의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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