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1월 24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107교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교과교실제 운영방안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교과교실제의 운영 방안을 새롭게 전환하는 방향 안내와 학교의 고충을 나누는 토의 등으로 이루어졌다.

교과교실제는 2009년 처음 시행되어 ‘수업’ 중심의 교육활동을 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생활지도와 행정업무를 원활하게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부터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과목 이외에도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희망한다면 어떤 과목이든이 최대한 개설해 해당 교과교실에서 수업하도록 방향을 정립했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연관해 경주고등학교에서는 학생선택권을 확대한 교육과정 개설 방법, 시간표 작성 방법, 시험 운영 방법 등을 안내했으며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를 경감하는 방안, 교과별 교사협의회 중심의 학교 운영하는 사례들도 발표했다.

중학교에서도 교과교실제 예산으로 교육과정에서 선택권을 강화하는 편성안과 강사 채용,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학생의 재능을 살리는 특별 강좌 개설, 정보 과목에서 컴퓨터프로그래밍 실습 지도를 위한 코티칭 보조강사 채용 방안 등을 안내했다.

교과교실제 예산은 교육부 보통교부금으로 학급 수에 따라 차등을 두고 1년에 5천만원~1억원까지 지원된다.

이용욱 중등과장은 “교과교실제는 9년 전부터 시대를 앞서서 이미 우리가 간직하고 있던 숨은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며 “무학년 선택제 교육과정이 교과교실이라는 환경을 통해 광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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