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승엽 선교사는 이영화 교학부총장과 대구한의대 프라임봉사단 이 라오스 그레이스 유치원생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라오스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8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이번 학생 15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프라임봉사단 17명은 지난 14~23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싸이세타구 헝수팝 마을에 위치한 그레이스 유치원에서 음악, 미술, 위생, 과학, 태권도, 영어 등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라임봉사단은 오전부터 시작되는 교육시간에 맞춰 6시에 기상해 하루 일과를 시작했으며, 매일 매일 피드백을 통해 그날의 부족한 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을 체크하고 다음날 수업준비를 위한 미팅을 가져 조금이라도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프라임봉사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라오스어 노래와 율동을 준비해 함께 공연했으며 손 위생 관리법과 양치질 교육, 탈 만들기, 손도장나무그리기, 자석낚시, 태권도 발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방과 후에 가진 영어교육에는 헝수팝 마을 어린이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매일 매일 교육인원이 늘어나는 인기를 누렸다.

또 그레이스 유치원은 이승엽 선교사와 윤은아 선교사 부부가 라오스의 소수부족 어린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자라나는 세대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했다.

이승엽 선교사는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며, 특히 부모들이 찾아와 봉사단에게 고마움을 전할 때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화 대구한의대 교학부총장과 조성제 기린봉사단 부단장이 지난 17일 방문해 봉사단과 함께 양치질 교육, 태권도, 비누방울놀이, 레크레이션 등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해 학용품과 TV모니터, 놀이교구 등 학습용품도 기증했다.

이영화 교학부총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이 싹트는 조그마한 마음의 변화가 생겼으면 한다"면서 "소외된 지역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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