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건강증진 125억원, 건강새마을 프로젝트 120억원, 담배연기 없는 클린 경북 82억원 등

▲ 지난해 가을 경북도 보험증진사업으로 진행된 '마을별 야간 반딧불이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한 포항시 기북면 주민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시·군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담당 공무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주민 참여형 건강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지침 시달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건강증진사업 분야 2019년(2018년 실적) 정부합동평가에 대비하고 도민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도와 시·군의 파트너십 강화와 정책방향 공유, 소통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 총사업비 464억원을 투입해 지역특성과 주민요구가 반영된 건강증진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으로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 만들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013년부터 6년째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건강 프로그램 및 서비스 등을 기획·추진하는 보건소 핵심사업으로 125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 간의 건강격차를 해소키 위해 표준화 사망률, 건강행태지표, 취약인구 수 등을 근거로 27개 건강취약 읍·면·동을 선정, 120억원을 지원해 걷기, 체조, 금연 등 주민이 직접 선정한 마을별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새마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만성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과 활동량계를 연동해 운동·식이·금연·절주 등 활동사항을 모니터링하고 건강서비스를 지원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7개 보건소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독거노인, 75세 이상 노인부부 세대 등 우선 대상자에게 160명의 방문 전담인력을 투입, 취약계층의 건강상태 개선을 위해 양질의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도내 8만3천여개 금연구역 관리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 금연 환경조성과 25개 보건소 금연 클리닉 운영에 총 82억원을 지원해 흡연의 폐해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금연전문가,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금연사업 개발 등 ‘담배연기 없는 청정 클린 경북’을 만드는데도 힘을 쏟는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경북’을 위해 첫째 및 둘째아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출산장려금 79억원, 난임부부 지원 5억원, 미래세대 건강보장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41억원,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및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등에 1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호 보건정책과장은 “도민의 체감도는 건강증진사업 성과의 필수 요건이므로 지역주민에 대한 한층 더 세심하고 촘촘한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의 건강·행복 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