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KI국제디자인 &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입상한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디 자인학과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대구대에 따르면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의 박소은, 김지영, 이수안, 임현지 학생(이상 4학년.22)들로 구성된 대구대 팀은 최근 발표된 '2017 SOKI 국제디자인 &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SOKI'학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일러스트학회'SOKI'가 주최하고 한국일러스아트협회'AOKI'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8개국 1천13명의 국내외 대학생과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였다. 이 팀은'Recover'란 제목의 2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수상했다.

이 작품은 꿈을 포기하고 사는 주인공이 꿈 많던 어릴 적의 자신을 만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현지 학생은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면서 "제 작품에서의 주인공처럼 저 역시 애니메이션 작가의 꿈을 열심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는 특별상 1팀(서정아), 특선 5팀(김나현, 서현지, 이영진, 이호동, 김동훈, 한경준. 손희성, 신현희), 입선 3팀(김선유, 이영인, 이휘정, 홍종석)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 학과의 박기용 학생(4학년·25)은 이달 초 '서울영상광고제 2017'의 일환으로 열린 'Young Creative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기용 학생의 작품인 'Adidas Swag'은 모션그래픽 제작기법을 활용한 스포츠 브랜드 홍보 영상으로, 젊음의 열정을 콘셉트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명쾌하게 그려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기용 학생은 "수업 때 배운 다양한 영상 효과들을 적절히 사용해 영상을 박진감 있게 표현하려고 했던 기획의도가 잘 맞아 들어서 수상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과의 이우빈 학생(4학년·24)도 '2017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에서 대학부 제작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우빈 학생이 출품한 '눈속에서'는 동화 빨간망토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만든 2D 액션게임으로, 거대한 전투도끼를 휘두르는 빨간망토가 검은 늑대들을 토벌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우빈 학생은 "졸업작품으로 이 게임을 8개월 간 홀로 개발하면서 프로그래밍과 디자인, 게임성 간의 균형을 홀로 맞춰가야 해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면서 "작업을 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상까지 받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환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장은 "학생들의 창작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인정받게 돼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디지털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만큼 학과 학생들이 그에
걸맞은 기획, 연출, 제작 등 영상창작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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