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천문대기과학전공이 31일 개기월식 전 과정을 관측하는 특별 공개관측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진행되는 개기월식은 지난 2011년 12월에 있었던 개기월식 이후로 6년 만에 반영식과 부분식, 개기식 등 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번과 같은 조건으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7년을 기다려야 한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들어가 실제로 가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8시 48분부터 0시 12분까지, 약 3시간 24분간이다.

특히 오후 9시 51분부터 약 1시간 17분간은 달이 완벽하게 가려지는 개기식이 일어나는데 이때 지구 대기에 의한 효과로 검붉게 물든 달(블러드문)을 볼 수 있다.

이번 공개관측은 경북대 제2과학관 옥상에 있는 천문대에서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추위에 대비하고 월식 시간에 맞춰 제2과학관으로 오면 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천문대기과학전공 학과사무실(950-6360)로 문의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