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국가산업훈련청(NITA) 연수단이 한국폴리텍대 섬유패션캠퍼스를 방문해 견학하고 있다./한국폴리텍대 제공
한국폴리텍대학이 케냐 국가산업훈련청(NITA) 관리자 10명을 초청해 오는 10일까지 한국형 기술직업교육훈련(K-TVET) 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케냐 국가산업훈련청(NITA) 연수단이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를 방문해 직업교육훈련원 특성화 방안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방문에서 연수단은 직업교육훈련 특성화방안을 주제로 특강과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섬유패션캠퍼스의 선진 기술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시설을 견학했다.

케냐 국가산업훈련청 코스게이 청장은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의 선진 기술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인프라에 매우 놀랐다”며 “특히 우수한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실무중심의 교육을 위한 학사운영시스템과 교과과정에 따른 체계적인 실습장비 운영이 매우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직업훈련원 리모델링, 실습장비 지원, 관리자와 교사연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케냐 국가산업훈련청 역량 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1월 기술직업교육훈련분야 전문가인 교수 2명을 케냐로 파견해 케냐 국가산업훈련청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인 ‘Action Plan 2019~2022’ 수립방안을 합의했다. 또 이를 위한 글로벌 태스크포스를 재구성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

글로벌 태스크포스는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2명, 한국국제협력단 전문가 1명, 케냐 국가산업훈련청 중견간부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백점석 글로벌마케팅과 교수는 “앞으로도 한국형 기술직업교육훈련 모델을 적극 반영해 ‘Action Plan 2019~2022’의 기본방향을 설정할 것이며 ‘K-TVET’이 케냐에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는 한국형 기술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도국에 전수하기 위해 20개국 이상의 섬유와 일반직업훈련교사 및 정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는 4월에는 대구광역시와 한국국제협력단의 후원으로 10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섬유발전전략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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