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 지속적인 투자유치 결실 ‘구도심 활력에 크게 기여’

▲ 영주시 제공
영주시외버스터미널이 가흥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상대적 소외지역으로 떠밀려 침체되어 가던 영주동 구도심(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복합 영화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조성된 영주 최초 시네마 복합타운 '롯데시네마 영주관'이 오는 설 연휴 전후해서 개관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화관 유치는 터미널 이전에 따른 구도심 상권 부활을 위해 영화관 유치를 추진한 영주시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영주시민들은 물론 청소년이나 젊은 층이 지역에서 문화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디와이와 시네마 복합타운 건립에 대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화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화관 건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주동 구 영주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문을 연 ‘롯데시네마 영주관’은 건축면적 2,048㎡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복합쇼핑몰 및 근린생활시설, 2~3층은 영화관 6개관으로 909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영주 롯데시네마는 1일 평균 5 ~ 6회의 영화를 상영하고 심야상영도 계획하고 있다. 관람료는 9,000~12,000원 수준으로 인근 시와 유사하게 책정될 예정이며, 30명 이상 단체와 군인·경찰 등의 할인혜택도 계획하고 있다. 영화예매는 12일 자정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시는 대형 영화관 개관으로 터미널 이전에 따른 구도심공동화 현상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안동, 봉화, 예천, 단양, 영월 등 인근 지역주민의 방문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신호 투자전략실장은 “롯데시네마 영주관은 최신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해 지금까지 안동으로 집중되던 영화 마니아층을 영주로 흡수하는 소위 빨대효과를 유발해 지역의 유동인구 증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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