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80% 취업률을 달성한 영진전문대학이 지난 9일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대학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학위수여식에는 2천668명이 전문학사 학위를, 313명이 학사 학위를 받는 등 총 2천981명이 졸업했다.

이들 중 외국인 유학생으로 중국인 100명, 일본인 7명, 베트남인 13명 등 총 122명도 전문학사나 학사 학위를 받았다. 영예의 수석 졸업은 이시은 씨(국제관광조리계열, 전문학사 4학기 평점 4.47)가 차지해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구보정 씨(사회복지과, 전문학사) 등 12명은 성적최우수상, 배동준씨(군사학과) 등 9명은 학사학위 성적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선 다양한 사연으로 학위를 취득한 인물들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금지·소언(간호학과, 24) 쌍둥이 자매는 나이팅게일의 꿈을 안고 지난 2014년 간호학과에 입학했다.

이들은 학업에 열중한 결과 4년간 평균 4학점 이상을 받았고, 언니인 김금지 씨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동생인 김소언씨는 국립중앙의료원에 합격해 입사를 기다리고 있다.

또 조재훈 씨(컴퓨터정보계열) 등 8명은 전문학사 학위와 동시에 해외 대학교의 국제학사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대학이 마련한 글로벌교육 프로그램의 중 하나인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 정보기술학사'BSIT' 3학기 과정 27학점을 취득, 학사 학위를 함께 받았다. 중국인 왕칭저우씨(王靑州.26)는 영진전문대학에 유학해 일본 취업의 꿈을 이뤘다.

지난 2015년 중국 산동상업직업기술대학에서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그는 그 해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에 편입학, 일본 취업을 위해 개설된 일본IT기업주문반에서 3년간 수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IT기업인 젠켄(주)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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