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경산시장<사진>은 지난해부터 '경산발전 10대 전략'을 마련하고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미래청색기술산업 중심도시를 핵심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그중 신산업 창출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략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지역기반산업의 고도화와 혁신성장을 위해 4차산업혁명, 청색기술산업, 美-뷰티산업, 휴먼의료산업, 청년창의산업 등 5개 분야별 전략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지금까지 핵심산업이었던 조선, 철강, 기계, 전기·전자산업 등 기존산업이 한계를 드러내며 지역산업에 새로운 모멘텀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산업 발굴을 경산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청색기술산업은 자연친화적이면서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혁신적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단점인 일자리 감소와 소득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사람중심 지속가능한 블루오션 영역으로 또 하나의 산업혁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청색기술산업은 현재 세계시장의 10%인 태동기 산업으로 미국 컨설팅 기관 'FBEI'에 의하면 오는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달러로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경산의 12개 대학과 12만명의 대학생, 170여 개의 연구기관과 IT융합부품, 기능성바이오산업 중심의 대구연구개발특구와, 기계부품과 메디컬 신소재 중심의 경산지식산업지구를 보유한 경산시는 청색기술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시장은 이처럼 파급효과가 큰 청색기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R&D', 육성체계 정비, 산업생태계 조성 등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양성자 가속기연구센터, 재료연구소'KIMS',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들과 함께 청색기술 연구역량 결집과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청색기술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6월에는 경산시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지역특화사업으로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건의했다.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포항의 철강·가속기, 포스텍과 구미의 전자, 창원의 기계부품, 경산지식산업클러스터를 연계한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색기술 'R&D'부터 산업화 실증까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청색기술 융합산업화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양성·기술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국가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청색기술원천기술을 보유한 50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청색기술기업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업현장에서의 수요를 반영한 기업컨설팅, 지식재산권 지원과 장비사용 오픈랩 구축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사업들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산시의 청색기술산업 육성전략에 따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

청색기술은 최근까지 기초와 원천기술 개발 중심의 산업정책적 한계와 각 부처에서 분절적 사업진행에 따라 통합관리에 난항이 있었으나 올해도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청색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거시적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환경新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천명했다.

이 성과는 최 시장의 미래신산업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며, 지역주력산업과 청색기술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차례 직접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열정을 기울여 왔다.

한편 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일반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그동안 이룬 성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과 사람중심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청색기술산업을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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