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경북대 교수

지금 평창은 동계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게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지구인들이 금메달을 향한 아름다운 경쟁을 위해 국가의 대표로서 명예를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는 축제 대향연의 마당이다. 평창에 날씨도 아마 동장군의 위세로 금메달 인듯하여 분위기까지 띄워주는 지구인의 축제로써 손색이 없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는 한국인 모두의 축복이라는 대서사시의 발로인 듯하다. 추워서 자원봉사자들 까지 애로를 느낄 정도로 전형적인 겨울 기후의 맹위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누가 한국의 겨울 날씨를 삼한사온이라 했던가! 국민이 살아가는 기본 요소는 여러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사항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는 선진국과 같은 원천기술의 자산이 없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일본,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경제, 국방, 스포츠, 모든 기술력을 공유하면서 다자간 치열한 경쟁은 숙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미국, 독일을 제외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3개국은 세계의 경제나 최고의 원천 기술력을 개발하여 인류 공영에 엄청나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지혜는 우리 민족이 필연적으로 습득해야할 숙제이기도 하다. 이와 궤를 같이하면서 우리들이 향후 50년 간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일대 혁명적인 결단만이 이같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외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비대칭 분야 인 한국형 잠수함, 이지스함과 같은 전략적인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 다행이 50년 동안 기술력이 잘 축적된 조선업 기반을 더욱 업버전한다면 우리의 지상 과제이며 사업성이 충분한 전략 분야의 원천 기술력 선점이 가능하게 된다. 이처럼 성공의 핵심은 골든 타임의 행위에 좌우된다.


중국인들의 오랜 노력의 결과로 G2국가가 되었다. 특히 전기 버스의 기술수준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많은 기업을 소유하게 되었다. 수입 국가들의 공통점은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40년동안 무엇을 했던가? 즉 경쟁국가보다 원천기술을 발굴하지 못하고 태만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왜 못했냐? 강도높게 질타하고 반성해야할 때이다. 지금 우리는 냉정하게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생활의 안정과 여행의 빈도는 비례할 수 있다. 금세기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속전철은 현재까지 개발된 최고의 운송수단이라 할 수 있다. 피로도가 낮고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를 더욱 놀라게 한 관심은 중국 고유의 고속전철까지 개발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세계 80여개국으로 부터 수출 상담까지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중국형 고속전철의 건설비용은 테제베의 67%에 불과함으로 가격면이나 성능면에 있어서도 기존 타입보다 앞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프랑스의 테제베와 계약을 맺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경부고속전철을 포함하여 호남선과 2018년 평창 세계 동계 올림픽을 위해 강릉, 평창까지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는 한국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KTX-산천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유모델로 중국처럼 본격적인 수출상담은 진전이 부족하다. 우리는 왜 못했나? 우리의 기술력은 과연 어떤 위치에 봉착해 있는가?

원래 고속전철은 고속전기철도의 준말이다. 시속 30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고속 전기 철도는 18세기에 증기 기관의 발명으로 시작한 철도 기술은 디젤 기관, 전기 기관으로 발전해왔다.

20세기에는 주변기기들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각종 철도의 장비와 시설면에도 그 기술이 도입하여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컴퓨터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속도와 안전성까지 많은 발전이 거듭되었다. 프랑스의 테제베, 독일의 이체 등이 대표적인 고속 전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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