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 희망일자리센터가 취업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해 줌으로써 일용직 근로자들의 취업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경산시에 따르면 현재 매일 15~20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희망일자리센터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이번 희망일자리센터는 지난 2010년 개소 이래 방문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약 6천633명이 방문해 4천475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모씨는 "유료직업소개소에서처럼 알선 수수료를 떼지 않고 전문직업상담사에게 안내를 받아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희망일자리센터는 일용직(건설, 농사, 공사 등) 구직·구인자의 알선을 위해 지난 2010년 '새벽인력대기소'로 개소했고, 지난해에 '경산시 희망일자리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자리 매칭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업상담사를 상시배치했으며, 특히 실시간으로 구직자와 구인자들 간의 일자리를 매칭시킴으로써 농번기철과 청년아르바이트생에게 인기가 높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료인력소개소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취업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정책과 시민이 공감하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산시 희망일자리센터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이 필요할 경우 희망일자리센터(053-810-6993)로 연락하면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