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분 지진 발생 직후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전 직원 상황 전파와 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후 대구 본사에 재난 상황실을 가동했다.
정승일 사장 주재로 12일 오전 10시부터 경영진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여진에 대비한 전국 생산·공급설비 이상 여부 파악과 추가 안전점검, 대민 지원방안 등을 집중 토의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지역 가스시설물 안전관리를 비롯해 안정적인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영두 안전기술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진앙지 인근 흥해관리소와 포항 LCNG 충전소를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과 가스 공급시설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여진 등 후속 상황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도 지진 발생 즉시 자체 위기경보 발령과 재난통제단을 가동했으며, 관할 69개 공급관리소와 주배관 813㎞를 대상으로 12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미세 가스 누출 여부 정밀점검을 실시해 이상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
대구 경산/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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