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서 손님 맞이 다채로운 행사 마련

▲ 김광석 버스 외부
대구시는 설을 맞아 귀성객과 대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동대구역과 문화시설, 도서관, 도심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전시 및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대구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열린 동대구역 광장에서는 ‘유네스코 음악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는 특색 있고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을 기획, 문화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대구의 명물 ‘김광석 버스’가 14일부터 28일까지(15일~16일 제외) 동대구역 광장에 상주, 버스 내에서 김광석 음악 감상·동영상 상영, 미니콘서트를 개최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동계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15일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평창올림픽경기 생중계와 함께 지역 예술단체의 문화공연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연휴 기간 휴일 없이 ‘2018 소장품전’,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과 대구 현대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 국내 및 유럽에서 활동 중인 남춘모 작가의 개인전 ‘풍경이 된 線’등 3개 전시회가 무료로 개방되며, 개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명절 시민들로 가장 붐비는 대형마트로 직접 찾아가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가 어우러진 콘서트를 개최(14일)하고, 뮤지컬 거리공연(17일)이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동대구역 대합실에서는 시립국악단·민간예술단체(16일) 및 생활동호회팀(17일~18일)이 멋진 공연으로 귀성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설 연휴 기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경상감영공원·달성공원 등 도심공원과 국립대구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등에서는 윷놀이와 팽이치기, 투호, 포토존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족의 따뜻함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설 명절 연휴에 시민이 문화예술행사를 더욱 많이 즐기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친지들과 함께 대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한껏 느껴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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