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와 프로젝트 참여 학생(왼쪽부터 강진주, 장지솔, 정상민)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자인 개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13일 대구대에 따르면 시각디자인학과는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니즈가 적극 반영된 심볼 및 로고 디자인, 선물용 디자인 패키지 등을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이수태 교수가 주관해 학생 3명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이 교수는 "보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해 선물용 디자인 패키지를 제작한 강진주 학생(시각디자인학과 4년)은 "제품의 컨셉부터 포장디자인까지 산업 디자인 전반에 참여해 실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기업인 주식회사 밭마늘식품 이정호 대표는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참여해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트렌디하고 세련된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디자인 개발에 대한 만족도와 감사의 표시로 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수태 교수는 "지역 중소기업들은 디자인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은 현장 참여를 통해 실무경험을 축적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앞으로도 산학연계를 통한 실무 위주의 현장수업을 확대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