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태국 탐마삿 왕립 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된 껀나파 분마럿./계명대 제공
“옛날부터 꿈꾸던 교수가 됐어요”

계명대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전공하고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태국 왕립 탐마삿 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껀나파 분마럿(여·36) 씨.

그녀는 태국 탐마삿 대학교에서 언론영상학을 전공하고, 패션잡지모델로 활동하던 중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지난 2007년 무작정 계명대 한국어학당으로 유학을 왔다.

처음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중 어떤 언어를 공부할까 한국어를 선택해 공부하던중 2008년부터 태국에 한류열풍이 불면서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지난 13일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2017학년도 대학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껀나파 분마럿은 “처음에는 단순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 어학연수를 시작했다”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에 살면서 더 많은 것을 공부하고 싶어졌고 박사학위까지 따게 됐다”고 졸업 소감을 말했다.

2011년 계명대학교 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과 석사과정을 시작한 그녀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교수의 꿈을 키워나갔으며 2013년 박사과정으로 진학해 이번에 학위를 취득해 모국인 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또한 태국 왕립 탐마삿 대학교의 한국학과 교수로 정식 임용되면서 꿈도 이루게 됐다.

그녀는 “모국에 돌아가 제2의 고향인 한국을 널리 알리는 전도사의 역할을 하며 항상 한국을 그리워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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