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때문에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를 목표로

대구 달성군이 지역 내 초·중·고 56개교에 생산 쌀 구입비로 급식비 6억여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돼 급식 질 향상 및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2008년 3월부터 대구시 최초로 지역의 전 초등학교에 급식용 식품 매입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09년 3월부터는 대상을 초·중·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했으며, 매년 지원 금액을 늘리고 있다.

2018년 지원 대상 및 기준 등은 지난 최근 달성군청에서 열린 ‘달성군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지원 기준은 학교별 1일 1식, 급식 기준일은 185일이며, kg당 지원비는 1천300원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100원 인상된 것으로, 전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9천만원 증액됐다.

한편 달성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 지원 및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관련 예산은 총 72억원으로 각 학교에 60억원, 도서관 등을 통한 교육서비스로 1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예산 지원으로, 대구시 타구와 비교해도 월등한 지원 규모이다.

이와 별도로 달성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원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00년 6억원 규모로 설립된 재단법인 달성장학재단은 2018년 1월 기준 현재 기금조성액은 138억 규모이다.

2009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9개 읍·면별 장학재단 기금 259억원을 더하면 달성군의 총 장학재단기금은 397억 규모로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단연 최대이다.

김문오 군수는 “교육 때문에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급식뿐만 아니라 지역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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