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압량면 신월리 김운태 농가의 복숭아 시설하우스에 복숭아 꽃이 활짝피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경산시 제공
영하의 혹한을 이겨내고 복사꽃이 활짝피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산의 봄을 알리기 위해 움트는 화사한 분홍빛의 복사꽃 향연을 보기 위해 상춘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 압량면 신월리 김운태 농가의 복숭아 시설하우스에서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고, 복숭아 꽃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5년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으로 처음 복숭아 하우스재배를 시작해 조기에 가온과 수형개선 등 신기술을 전수받았다. 김씨의 복숭아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로 인정받아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분홍빛 복사꽃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3천96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는 '썬프레, 신선' 두 품종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가온을 시작해 노지보다 2달여 빠른 오는 4월25일부터 5월말까지 복숭아를 수확할 예정이다.

또한 경산시 전체 복숭아 재배면적은 1천670ha이며, 연간 2만 5천톤을 생산, 850억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조현택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으로 지난 2005년 복숭아 조기 가온 시설재배를 시작해 조기 출하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복숭아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재배 신기술 보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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