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울진종합운동장 등 7개 구장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제54회 춘계 한국 중등축구 연맹전이 1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13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0개 학교 116개 팀(고학년 80, 저학년 36) 2,000여 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통해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가운데 화랑(저학년), 봉황, 맹호, 백호부에서 각각 백암FC(저학년), 문래중, 목동중, 백암FC(고학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기간 내내 울진군이 뜨거운 축구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울진군축구협회(회장 김길수) 관계자, 자원봉사자,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경기지원과 위생업소의 질 좋은 서비스가 더해져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선수 임원 외에도 대회기간 중 5,000여 명의 학부모들이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결승전은 SPO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됨으로써 울진군을 전국에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체육진흥사업소 권재환 소장은“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온화한 기후, 백암·덕구 온천지구 등의 우수한 숙박 시설,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와 울진군홍보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전국단위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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