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대응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서 공로 인정 받아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가 지난 7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포항 지진대응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천지 봉사단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일 10명 이상의 봉사자들이 재난현장에 상주하며 이재민을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 실내외 및 화장실 청소 등의 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또 피해 아동들을 위해 직접 뜬 손뜨개 목도리도 함께 전달하는 등 지진으로 인해 터전을 잃어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한 것이 높게 평가돼 이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봉사단 관계자는 “포항에서 큰 재난이 덮쳐 봉사단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행안부와 포항시에서 그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해줘 봉사자로서 참으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포항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는 노숙자 및 독거노인과 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취약계층 뿐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 활동·캠페인 등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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