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평온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 및 공동체 참여치안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저녁 8시 성건동 여성안심구역 및 외국인밀집지역에서 경찰서장을 비롯한 성건자율방범대(외국인), 시니어치안봉사대, 기관단체 등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협업단체와 함께하는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합동순찰은 파출소를 출발해 경주여고와 북부시장 등 범죄취약지를 순찰한 후 다시 파출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순찰과 함께 지난해 조성한 경주여고 후문 주변의 여성안심구역의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성건주공아파트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병행하는 등 시민들이 느끼는 범죄취약요인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지역의 사회안전망 구축 및 범죄예방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구성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협업치안이 중요하다며 협업단체와의 참여치안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지속적인 외국인 유입과 대학교 개학을 앞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제거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용 CCTV 확대 설치와 어두운 골목길의 가로등 개선 등의 방범시설 구축 및 112순찰활동 강화 등을 주문했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범죄를 예방키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통한 치안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협업 단체 여러분들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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