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추본이 21일 포항제일교회 선교관에서 경북교육감 후보 보수 통합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오른쪽 안상섭, 임종식, 이경희, 권전탁 예비후보들이 토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속보]= 경상북도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이하 경북교추본)이 21일 오후 2시 포항제일교회 선교관에서 경북교육감 보수 예비후보 단일화를 위한 3차 모임을 개최해 경선 후보 신청서를 받아냄으로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하겠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날 좌담회는 권전탁 경북교육청 전 교육정책국장과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이경희 포항교육지원청 전 교육장, 임종식 경북교육청 전 교육정책국장과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대리인 총 5명이 참여했다.

2시간 30분간의 열띤 토의 끝에 5명의 예비후보자들은 모두 보수 통합에 전격 동의했고 이에 어떠한 방법으로 단일화를 이끌어낼 것인지는 내달 14일 모여 마지막 합의를 할 예정이다.

이에 예비후보자들은 정한 기간 안에 여론조사와 토론회 등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 최종적 단일화 후보를 이끌어 내게 된다. 그러나 예비후보자들의 판단에 따라 통합에 장기화가 예상되기도 한다.

좌담회에 참석한 모 예비후보 관계자에 따르면 “단일화를 한다는 거시적 관점에서는 동의를 함이 마땅하다”며 “그러나 내달 14일 저마다 유리한 방법을 가져와 결론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통합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 관계자는 “단일화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함이지 무작정 단일화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며 “경우에 맞지 않을 경우 단일화 반열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추본 이두우 집행위원장은 “이날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하겠다는 동의를 한 것에 대해서는 최대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본다”며 “보수단일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의서에 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에 반대 또는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를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질타를 받게될 것”이라며 “모든 예비후보들은 어떠한 경우라도 단일화를 전제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주락·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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