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녕과 화합, 풍년농사를 기원한다

▲ 청도군은 청도천 둔치에서 군민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사진/청도군제공)
청도군은 올해 정월대보름인 3월 2일 청도천 둔치에서 군민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 달집을 만들어 태우며 군민 안녕과 화합, 풍년농사,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해왔다.

올해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제 38호 도주줄당기기 전통문화 재현행사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채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도주줄당기기는 짚단 3만여단을 꼬아 만든 길이 100m의 대규모 줄을 동군(청도읍,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과 서군(화양읍, 각남면, 풍각면, 각북면, 이서면)으로 나눠 행해지는 대규모 줄당기기로 장관을 연출한다.

달집은 솔가지 250여 톤과 지주목 150개,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를 이용해 높이 15m, 폭 10m의 전국 최대 규모로 제작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소원문써주기, 쥐불놀이, 윷놀이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이승율 군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한마음 한뜻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와 군민 안녕을 함께 기원하며 더욱 도약하는 무술년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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