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 대규모 응원전, 선수단 환영행사도 계획

여자컬링 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정면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대표팀은 대망의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올림픽 컬링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길목이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과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은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대표팀은 앞서는 경기를 하다가 후반에 역전을 당해 5-7로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해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5승 4패로 예선 4위를 차지해 4강의 막차를 탔다.


우리나라 컬링 중심지로 떠오른 경북 의성에서는 이날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단체 응원전은 의성여고 체육관이며 이곳은 여자대표팀 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 선수 모교이다.

준결승전 응원에는 5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미국전 때 처음으로 한 단체 응원에는 3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준결승전 결과에 따라 25일 오전 결승전이나 24일 오후 열리는 3·4위 결정전 때도 단체 응원을 한다.

의성군은 결승 응원전에는 700명 이상 모일 것으로 보고 장소를 의성여고가 아닌 의성체육관으로 바꿀 계획이다.

컬링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부군수 등이 강릉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의성군은 선수단과 협의해 다음 달 선수단 환영행사와 고향 방문 축하행사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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