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소 불법 경찰 수사 부실" 주장

경북 영양군 홍계리 풍력반대대책위가 22일 경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부실 수사를 주장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대책위원 2명은 출근 시간대에 '강압·편파·부실 수사한 영양경찰서 적폐 청산하라', '풍력건설회사 청원경찰로 전락한 영양경찰서 폐쇄하라'란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대책위원 조을환(62)씨는 "영양경찰서는 풍력발전회사가 온갖 불법을 벌이는 데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반면 주민을 상대로 한 업무방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에는 강압적으로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발전회사를 불법 산지훼손 혐의로 산림청에 고발했는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흐지부지 넘겼다"며 "영양경찰서장과 면담했음에도 아무런 답이 없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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