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미식단으로 구성된 학교밥상./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밥상을 직영 조리하는 학교에 현미 구입비로 6억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현미 구입비를 지원하며 학교들은 전체 양곡 사용량 가운데 현미 비율이 10∼20%가 되도록 밥상을 차릴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4개 학교를 대상으로 50∼70%가량 현미를 섞은 밥을 포함하는 식단을 시범 운영했더니 혈액검사 결과 학생 55%에게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4개 학교에서는 가공식품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도 병행했으나 현미식이 학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현미 학교밥상 외에 친환경 학교밥상, 나트륨·당류 줄이기 시범 학교를 운영해 학생 건강 증진 효과를 살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초등학교 학교밥상을 전면 무상 지원해 대구 학교밥상 지원 예산은 약 9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9억원가량 늘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학교급식'을 대체할 명칭을 공모해 '학교밥상'으로 선정해 대구에서는 학교급식을 학교밥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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