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들과 응원단구성, 키르기스스탄 서포터즈 활동 전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키르기스스탄 선수는 2명으로 알파인스키에 1명(에브게니 티모페프, 23세) 크로스컨트리스키에 1명(타리엘 자르킴바에프, 21세)이 참가하고 있다.
도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 11명을 초청, 도체육회와 공무원 등 20명으로 키르기스스탄 서포터즈를 꾸렸다.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출발한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은 어머니 나라에서 온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용평알파인경기장에서 직접 준비한 응원피켓으로 열띤 응원을 했다.
이들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을 직접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가져온 기념품, 홍보물을 전달하는 등 경북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포터즈는 26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키르기스스탄 선수단을 환송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 선수 및 임원은 “한국에서 우리를 응원해주는 응원단이 있었다니 매우 놀랍고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동계올림픽 변방국인 키르기스스탄 서포터즈는 외국 선수들의 우리나라 방문 경험을 뜻 깊게 만들어주고 국제교류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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