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서면 소재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2일 아화교회에서 ‘제5회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합창, 오카리나 연주, 태권무, 여학생 댄스 등 ‘청개구리의 반란’이라는 제목의 뮤지컬까지 한 시간여 동안 지역유지 및 부모님들 앞에서 맘껏 지난 1년 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냈다.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박서진 학생은 5년 동안 지도해 준 오카리나 선생님과 협연을 하면서 아동센터를 떠나게 되는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처음으로 공연한 뮤지컬은 지난 5년 동안 작은 음악회를 자원봉사로 지도해 온 안금희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로 시도됐다.

아이들이 길지 않은 연습시간이었지만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열정적인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만든 작품들은 행사장 입구에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09년 7월28일 설립한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는 센터장과 생활복지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비록 농촌에 살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29명의 아동들이 밝고 명랑하게 스스로의 소망들을 키워가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