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회는 열반한 달오스님이 선원장으로 계시던 달오선원의 신도들로 이뤄진 모임으로 선원장이던 故달오스님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원에서 문화예술지도자과정을 수료하며 동국대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정숙 옥봉회 회장는 “스님은 생전에 불전함에 만원 한 장을 넣더라도 혹여 주변에 천원을 보시하는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폐를 손으로 가리고 보시하라”고 말씀할 정도로 평생 겸손과 기부를 실천해 오셨다“ 며 ”옥봉회는 달오스님이 열반하시고 달오선원이 사라진 지금까지도 평소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과 성지순례, 불우이웃돕기 등의 선행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창우 옥봉회 법사는 “달오스님은 생전에 항상 장학사업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말씀했다” 며 “3월 3일 스님의 기일을 맞아 스님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신도들이 논의 끝에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스님은 생전에도 일산불교병원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며 “스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스님의 뜻을 기리는 옥봉회 불자들의 마음을 새기며 불교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불교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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