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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公人은 국민에게 비난 받을 일 해서는 안 된다
 
지난 수 십 년간 TV의 발명을 필두로 대중매체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컴퓨터 속 인터넷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 이제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의 발전으로 모든 뉴스가 손안에 펼쳐진다.

또한 일방향이던 전달방식에서 쌍방향 교류식으로 전개되어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있으며 SNS, 블로그, 카페 등의 활동으로 서로의 사생활이 여과없이 보여 지기도 한다. 이런 정보누출의 시대를 사는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의 언행에 조심해야만 하는 것이다.

공인(公人)이 있다. 일반 사람들과 달리 이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는 모두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또한 그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모방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전범이 될 수 있기에 항상 자신의 인격도야에 최선을 다하기를 요구 받는다.

국가적인 의미에서 볼 때 최고의 공인은 바로 대통령이며 근대화 이전에는 왕이었다. 그래서 옛 왕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반드시 요즘의 자문기관에 해당하는 제관(祭官)들에게 점을 치게 했다. 그때 사용된 점서(占書)가 역경(易經), 바로 주역(周易)이다. 사실 주역은 점치는 책이라기 보단 왕이라 불리는 국민적 공인의 행동지침서였다. 64괘가 서로 다르게 보이지만 깊은 내용은 단 하나 항상 저어하며 가벼이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바로 모든 공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 덕목인 것이다.

이 기본적 덕목이 행해지지 않았을 때 국민들의 전범(典範)이던 공인들은 도리어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며 예로 요즘 뉴스를 달구고 있는 몇 몇 큼지막한 사건들이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먼저 공인은 어떤 경우에서라도 비난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은 말아야 한다.

특히 성직자나 공직자, 현역 시·도·국회의원을 맡고 있는 정치인은 일반인들이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골프 회동 같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대의 변천에 부응하여 이 시대 대표적 공인은 바로 연예인일 것이며 이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매체의 주요 이슈다.

스포츠 스타들 역시 시대를 대표하는 공인들이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기에 항상 스스로 탁마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함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공인의 소양이다.

공인이란 말 그대로 입신양명(立身揚名)한 자들이다. 그들은 명예와 더불어 금전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자들이며 그에 따른 책무 또한 적지 않다,

또 잘못을 했다면 부인하려 하지 말고, 대중에게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대중도 공인을 무조건 비판할 것이 아니라, 격려와 질책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공인은 늘 삼가며 가벼이 행동해선 안 된다. 모든 국민이 본받아야 할 전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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