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지역으로 영천시 전 직원 긴급 투입

영천시는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지원을 즉각적으로 펼쳤다.

지난 8일 대구·경북 지역을 강타한 폭설은 3월로는 유례가 없는 경우로 영천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9일 시청 직원 3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복구활동을 했다.

영천시의 피해규모는 3월 9일 기준 피해파악 면적이 179ha가량으로 금호읍, 남부동, 북안면 순으로 피해 면적이 크며, 특히 간이비가림 시설과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컸다.

시는 군부대와 경찰서 등에 복구인력 지원을 요청한 상태로 인력이 배정되면 즉시 농가에 투입할 계획이며 영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민간 차원의 지원 인력 규모를 조율 중이다.

영천시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이만희 국회의원도 피해가 심각한 본촌지역을 현장점검 해 실의에 빠진 농가를 위로하며, 농작물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기습적인 폭설로 인해 많은 지역에 피해를 입었으나 빠른 복구 지원과 정밀조사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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