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마감 결과 8개 선거구에 16명 신청

현 의원 단독 신청 3곳, 현 도의원 및 시·도의원 경합 2곳 등


포항지역 경북도의원 선거구가 일부 조정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천신청 마감결과를 놓고 지역구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역구별로 현 도의원이 단독 공천을 신청한 곳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구에서는 현직 도의회 부의장과 전직 포항시의회의장이 맞붙는 등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는 것.▶관련기사 2면

선거구획정에 따라 경북도의원 포항지역 8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가 조정됐다.

제3선거구(두호동, 중앙동, 죽도동, 환여동)에는 장두욱(65) 현 도의회 부의장에 이칠구(59) 전 포항시의회 의장이 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흥해읍 출신 선후배 사이로 장 부의장은 이 선거구에서 3선을 했으며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4선 도의원으로서 도의장 출마를 공언한 상태다.

이 전 의장은 흥해 지역구 3선 포항시의원 출신으로 제6대 후반기, 제7대 전반기 2회 연속으로 의장직을 맡은 바 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이 선거구 도의원에 출마한 상태다.

장량동 단독 선거구로 변경된 제4선거구는 포항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이 지역구에서 당선된 박문하(64) 현 도의원에 비례대표 박용선(49) 도의원이 맞붙었다.

6선거구는 상대동이 옮겨와 연일읍, 대송면과 한데 묶였다. 이 선거구는 상대동을 기반으로 한 문명호(64) 현 포항시의회 의장이 도의원 공천을 신청함으로써 김종영(45) 현 도의원과 공천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여기에다 이상기(64) 박명재 국회의원 특별보좌관도 공천을 신청해 남구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제1선거구(흥해읍, 송라면, 청하면, 죽장면, 기북면, 신광면, 기계면)와 제5선거구(송도동, 해도동, 제철동, 청림동, 동해면)는 한창화 현 도의원과 장경식 현 도의원이 각각 한국당 후보로 단독 공천을 신청해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다.

제7선거구(호미곶면·구룡포읍·오천읍·장기면)에도 이정호(61) 현 도의원이 단독 공천신청을 했다. 그러나 한국당 후보 단독 공천신청 지역구에는 7선거구 이재도(51) 후보 등 민주당의 젊은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여야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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