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보안등 관리, 사물인터넷 활용

울진군은 가로등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실시간 중앙제어 관리를 위해 가로등 양방향 시스템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가로등 양방향 시스템은 지난해까지 총 24개소에 구축되었고, 2년간 운영하면서 문자서비스, PC제어시스템,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체계적인 가로등 상태정보 관리로 대민행정 처리에 누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는 8천만원을 투입해 7번국도와 36번국도 전구간과 시내 일부구간에 대해 가로등 양방향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그동안 노후 가로·보안등교체 등 생활민원 접수 처리를 비롯해 저효율의 나트륨 등을 고효율의 LED등으로 교체하여 에너지 절감은 물론 도로조명 개선을 통한 보행자 및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하여 눈에 띄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노면 점용면적으로 가로등을 설치하여 통행에 불편함 없이 주변을 밝혀 경관개선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더불어 울진군은 사물인터넷(IoT)전용망을 통해 보안등을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보안등 관리 IoT전용망은 가로등에 적용돼있는 양방향시스템을 활용하여 보안등의 운용 및 장애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보안등의 점·소등 및 고장상황을 주민신고 이외에는 확인할 길이 없었으나, 보안등을 실시간으로 원격관리하고 그룹별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과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한 도시교통새마을과장은 “가로등 양방향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점·소등관리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를 높이고 고장상태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관리돼 가로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 전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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