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조성을 위해 1975년 ‘경주관광개발공사’를 설립 후 2012년 6월 7일 지방공기업인 ‘경상북도관광공사’로 전환 출범했다. 올해로 창립 43주년, 지방공사 출범 6주년에 이른 관광전문공기업으로서 경상북도의 문화·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사는 임직원 128명이 보문관광단지, 감포해양관광단지, 안동문화관광단지 등을 개발·관리 중이며, 경상북도 관광마케팅과 23개 시·군 개발대행사업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19일 오전 업무실에서 이재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올해 중화권 특수목적관광단 유치에 공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월 30일 중국 복건성 청소년 축구단을 유치한 바 있다. 일본,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단, 트레킹단 등 SIT(특수목적관광) 유치에 적극 나서고, 중국 개별관광객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여행객 유치를 위해 국외전담여행사와 공동으로 10개국 11회 마케팅을 전개, 해외관광객 60만명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6일 개통한 동해선(포항↔영덕)을 관광테마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경북도, 포항, 영덕, 한국관광공사 등과 공동으로 팸투어 및 전략회의를 가졌으며, 전담여행사를 통한 관광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선정한 우리나라 테마여행 10곳 중 경북도내 대한민국 선비문화의 대표도시인 안동, 영주, 문경, 대구의 관광자원을 점에서 선으로 연결한 '선비이야기여행'을 추진할 것"이라며 "동해안 해돋이 명소인 경주, 포항, 울산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상품화하는 '해돋이 역사기행'을 대한민국 대표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관광패스, 스토리북 등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과의 안보 불안이 해소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 중국 북경에 경북관광홍보사무소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 사장대행은 "이 밖에도 관광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이은숙 등 회원 350명을 대상으로 연7회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해 경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제고하고 연중 관광아카데미를 개최한다"며 "오는 6월 21~24일에는 HICO(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세계 지방정부 문화관광축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관광공사는 지방공기업 전환 이후 5년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해 우량 공기업의 대표적 모델로 부상했다. 최근 3년간 ‘대한민국 SNS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5년 보문관광단지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또 정부(행정자치부)로부터 경영개선 우수 공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지방공기업의 롤모델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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