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과 혼인은 2만800건

국제결혼이 작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태국인 여성이 큰 폭으로 늘면서 다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작년 외국인과 혼인은 2만800건으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간 혼인은 1만4천900건으로 0.3% 증가했고, 한국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혼인은 6천건으로 3.4% 늘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 혼인 비중은 7.9%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6.1%), 중국(26.1%), 태국(6.8%)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25.5%), 미국(23.3%), 베트남(9.8%)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태국 국적 여성은 전년보다 41.3% 늘어 증가 폭이 컸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일본 국적 남성은 전년보다 18.4% 줄었다.

작년 외국인과의 이혼은 7천100건으로 1년 전보다 7.0% 감소했다. 최근 6년 연속 감소 추세다.

외국인 여성과의 이혼은 7.2% 감소했고, 외국인 남성과의 이혼은 6.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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