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다문화 학생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맞춤형 교육’ 실시”

이찬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다문화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찬교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2014년 다문화 가정 자녀 재학생수가 전체 초중고학생의 1%를 넘어서고 있고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경북은 경기, 서울, 경남, 전남에 이어 다문화 가정 재학생 수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재 다문화 정책은 이주민과 그 자녀의 사회 적응 지원에 편중돼 있어 가치관 형성 단계에 있는 유아 및 아동은 체계적인 다문화 교육이 필요한 상황에 현재 기관장 혹은 학교장의 재량에만 맡기고 있는 실정이라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찬교 후보는 “사회적 합의와 체계적인 교육 정책이 다문화 진입의 관건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한국 다문화교육의 내용 및 대상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유아부터 다문화 학생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다문화교육 주요 공약으로 △교사의 다문화 교육 역량증진 △다문화 학생을 위한 선제적·맞춤형 교육 실시 △다문화 학부모를 위한 교육적 지원확대 △시민을 위한 다문화 감수성 함양 △기존의 다문화교육 포럼 평가를 통한 활성화 추진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청소년쉼터 등과 연계한 다문화학생 청소년 지원을 내세웠다.

이찬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교육은 장애인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지역차별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차별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북교육이 앞장서서 다문화교육을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