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만여 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생태문화관광도시', '평생건강도시' 경북 울진군의 경제 지도가 올해 2월 울진국민체육센터와 연호체육공원의 개장으로 요동치고 있다.

울진군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스포츠 전지훈련’ 인프라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웰빙 스포츠 전지훈련 강군(强郡)”의 명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특화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진군내 현재 조성된 전지훈련 인프라는 군단위 최초로 경북도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울진종합동장의 주경기장 등 축구장 8면, 2017년 9월 개장한 죽변면 야구장, 테니스장 21면, 게이트볼장 14면, 풋살장, 수영장 등 전국 군단위 지역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울진군의 ‘웰빙 스포츠 전지훈련 인프라’ 조성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한 ‘삼욕(三浴; 해수욕.온천욕.산림욕)’의 생태자원과 연계해 군의 10개 읍면을 잇는 권역별 맞춤형으로 조성해 지역 균형개발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월 1일 개장되면서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울진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매화면 울진마린CC조성, 평해읍의 울진 스포츠센터와 평해생활체육공원, 온정면의 백암운동장, 후포면의 후포생활체육공원, 죽변면의 죽변운동장과 야구장, 북면의 흥부생활체육공원 등 스포츠 인프라는 울진군이 ‘군 전역
의 스포츠 전지훈련장화’를 통한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물이다.

◆ 울진군민 체육복지 인프라... 국민체육센터, 연호체육공원
울진군민 전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아동보육실, 다목적 체육관 등을 담은 국민체육센터가 지난 2월 1일 개장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또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되는 울진읍 읍내리 산4번지 일원은 생활체육공원인 ‘연호체육공원’으로 조성된다.
사업비 338억원이 투입된 연호체육공원 및 울진 국민체육센터는 각 6만5800㎡와, 4622㎡ 규모로 다목적운동장인 축구장(1면), 육상트랙(7lane), 풋살장(1면), 테니스장(2면), 농구장(1면), 주차장(128면) 등 실외시설과 다목적체육관(45m×20m, 관람석 463석), 수영장(25m×6lane), 체력단련실 등 실내 시설로 구성돼 있다.

총 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된 국민체육센터는 25m 6레인 설비와 다목적풀(15m×4m)을 갖춘 수영장과 463석 규모의 이동식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휘트니스센터 등 최신 설비를 갖춘 스포츠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아이돌봄실, 체온유지실 등 복지설비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과 장애인, 노약자 등 전 계층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웰빙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된다. 축구장과 6레인 규모의 육상트랙을 갖춘 다목적 운동장과 관람석,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장 등 경기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은 군민 누구나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호체육공원 및 울진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09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첫 발을 디딘 후 타당성조사, 후보지 선정, 기본설계 및 군 관리계획결정, 실시설계, 토지매입, 분묘보상 등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지난 2015년 7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공해 2년 7개월만에 완공됐다.
또 울진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월1일 개장해 시범운영 완료 시까지 무료로 개방하였고 3월 중에 수영강습 수강생을 모집하고 수준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설 연호체육공원은 현재 9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말 마무리된다.

◆ 동해안 최고의 웰빙 골프장 ‘울진마린CC'... 레저인구 유인
울진군의 허리인 매화면 신흥리와 오산.덕신리 일원 121만9740㎡에 18홀 규모로 건설되는 ‘울진 마린CC 원남골프장’은 탁 트인 동해바다를 끼고 조성돼 계획 수립 당시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울진마린CC는 지난 2011년 6월 동해연안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이 결정되면서 가시화 돼 2012년 10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9월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9월 준공된다.

당초 27홀 규모로 계획됐으나 우선 18홀 규모로 조성된다. 울진마린CC가 완공되면 지역 내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해 외부 레저인구 유입과 실질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진 스포츠센터.흥부 생활체육공원... ‘평생건강도시’ 울진 기틀
울진군 평해읍 학곡리 일원 17만5632㎡에 조성되는 ‘울진 스포츠센터’는 체육센터와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을 갖춘 멀티 스포츠 공간으로 울진군이 종전의 ‘원전 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고 ‘미래지향적 대안 경제’로 나가기 위해 선택한 ‘스포츠 전지훈련 인프라’의 중심지로 조성되는 곳이다.

특히 최근 개장한 울진읍 소재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평생건강도시 울진”을 견인하는 군민 스포츠 복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사업비 312억원이 투입되는 울진 스포츠센터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면서 가시화 돼 2016년 7월 1차 주민설명회를 가진 후 2017년 3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 시설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스포츠센터는 연면적 5349㎡, 건축면적 2499㎡ 규모의 지하 1층 포함 3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수영장, 샤워실, 아동놀이방을, 지상 2층에는 체육관, 체력단련실 등이 조성된다.

울진스포츠센터가 완공되면 그 동안 스포츠 시설이 열악해 불편을 겪어 온 울진군 남부지역 주민들의 스포츠 복지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암온천단지와 연계한 웰빙 전지훈련 인프라를 갖추게 돼 외부 전지 훈련팀 유치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진군 북면 부구리 흥부천변에 조성되는 흥부 생활체육공원은 원전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된다. 10만㎡ 규모에 축구장과 국궁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중심으로 조성된다. 지난 2015년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6년 5월 착수보고회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가진 후 2017년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오는 5월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2020년 5월에 완공예정이다.

◆ 새로운 미래 산업... 관광, 숙박, 요식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활성화 초석 마련
최근 가시화 된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경제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향후 추진 계획중인 스포츠 인프라 시설들은 종전의 ‘원전 의존형’ 지역경제 구도를 탈피하고‘웰빙 스포츠 전지훈련 인프라’ 조성으로 미래지향적인 ‘대안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후포 국제마리나항만 사업들은 울진군 내 주요 관광명소와 탁월한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어 이들 인프라가 완공되면 ‘웰빙 스포츠 전지훈련 인프라’와 연계 돼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생태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지역특성에 맞는 균형발전의 기틀이 완성되어 무한 경쟁시대 울진군의 자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권역별로 특화된 스포츠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군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대된다”며“앞으로 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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