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독도 실효적 지배 근거자료 수집 등을 위해 독도 안 인공조형물을 전수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독도박물관은 올해 2차례 전수 조사로 독도를 관리해온 한국인의 다양한 흔적을 밝혀낼 계획이며 오는 26일부터 5일간 1차 조사를 진행한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독도 인공조형물은 21기로 영토 표석 6기, 위령비 7기, 각석문 4기, 표지석 2기, 기념비 1기, 조형물 1기이다.

독도박물관은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은 인공조형물이 산재하는 것으로 보고 세부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GPS 기기를 이용해 인공조형물 정확한 위치와 고도, 크기 등을 실측하고 고해상도 사진 자료를 확보한다.

또 조사를 바탕으로 인조형물 영토사적 가치를 연구할 예정이다.

조사내용 일부는 오는 5월 특별전시 '독도, 한국인의 삶의 기록'에서 보여주고 최종 결과물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공개할 방침이다.

국민 누구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김철환 독도박물관장은 "조사결과를 전시와 연구, 파손·소실 때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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