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식물 종자 보전 기관들 모여 워크숍을 시작으로 교류, 협력의 장 열어

▲ 산림청 제공
산림청 산하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구성한 K-Seed 네트워크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K-Seed 네트워크는 산림청 소속기관인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비롯 해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함께 국가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자 모였다.

이 협력망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우리 종자 자원을 보존, 관리하고 개발, 활용하기 위한 종자 관련 협력망으로서 생물다양성협약, 식량농업식물유전자원국제조약 체결 등 국제 동향에 대비해 종 다양성 확보를 통한 생물자원 주권 강화와 종자 산업의 고부가 가치 지원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은 지구상의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 생물다양성의 보전·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생물자원을 이용해 얻어지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배할 것을 목적으로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됐다.

식량농업식물유전자원국제조약(ITPGREA; International Treaty on Plant Genetic Resources for Food and Agriculture)은 식량농업식물유전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얻은 이익의 공평하고 동등한 분배를 보장하기 위해 2001년 FAO 회원국이 채택한 구속력 있는 조약으로 2004년 6월 29일부터 발효

아울러 발족과 함께 개최한 워크숍에서는 농업생명자원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식물 종자의 보전, 연구, 이용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론한다. 또한 ‘보존에서 이용까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종자는 인류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종자 강국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으며,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K-Seed 네트워크는 생명자원의 주권 확보, 농업미래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첫 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가 기관 중심으로 구성된 이 협력망은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해 자원의 안정적 보전, 고부가 가치로의 활용, 민관 협력 등 산학연으로 확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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