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대 100경기 유니폼 /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8일 오후 2시 전북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 날 경기는 미래의 김승대를 꿈꾸는 포항스틸러스 유스팀 주장 U12 김환, U15 이승환, U18 이수빈의 시축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포항 U18 주장 이수빈은 “스틸야드에 올 때마다, 프로 형들의 경기를 볼 때마다 나도 언젠가 이곳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번 시축으로 형들에게 우리들의 에너지를 실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전행사로 3월 11 일 전남전에서 20 득점 20 도움을 달성하고, 3월 31 일 울산전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한 김승대의 시상식이 있다.

구단에서는 특별히 100경기 출장을 기념해 등번호 100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김승대에게 선물한다. 이번 기념 유니폼에서는 등번호를 비롯한 모든 마킹의 색상을 영광을 상징하는 골드 컬러로 선택했으며, 구단 엠블럼 상단에는 100 번째 경기 일자와 상대를 자수로 새겨 넣었다.

스틸야드 북문광장에 위치한 기념품 매장 ‘철물점’에서는 김승대에게 선물한 기념 유니폼과 동일한 유니폼을 24 장(95-8장, 100-12장, 105-4장) 한정판매 한다. 24 번은 김승대가 2013년 K리그 데뷔 당시 사용했던 번호다.

김승대는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과자꾸러미 500개를 선물로 준비하였다. 김승대가 준비한 선물은 각 입장 게이트에서 선착순 500 명에게 전달된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오후 1시부터 40 분간 북문광장 부스에서는 R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있는 이래준, 송민규, 유지하, 성현준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포항은 지난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정원진과 김승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며 2위로 지난 라운드를 마감했다. 하지만 전북 역시 상주에 승리를 거두며 3위에 위치, 두 팀의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거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포항은 개막 후 4경기에서 무패, 9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포항은 최근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울산전 무승 징크스를 깬 만큼 이번 전북전에서도 무승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 시즌 전북을 세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포항이 전북에 가장 최근 거둔 승리는 지난 2015년 10 월 경기다. 포항이 전북을 상대로 3년 만에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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