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풍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에 따른 향후 대책 논의

▲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6일 오전 10시 석포면사무소에서 (주)영풍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와 관련해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노욱 봉화군수, 김제일 군의회의장, 박현국 경북도의원, 제련소 관계자, 노동조합원, 석포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제련소의 조업정지가 확정됨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석포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거듭되는 오염사고에도 안이하게 대처한 제련소를 질타하는 동시에 생존권을 무시한 행정처분도 이해할 수 없다며 봉화군과 제련소에 주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 임모(62) 씨는 “이번 환경오염 사태는 석포면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서 조업정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석포주민 모두가 직접 나서서 환경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노욱 군수는 “어제 소식을 접하고 바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각 분야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며, “(주)영풍은 주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군에서도 지역경제와 주민생활 안정대책을 강구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주)영풍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는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초과와 무단배출 행위에 대해 지난 5일 경북도가 내린 행정처분에 따른 것으로 6월 11일부터 20일 간 공장을 가동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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