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선 및 단수추천 마무리 수순

6.13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가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의 출마로 여야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당과 민주당은 기초장 및 광역의원 경선지역 및 공천후보자를 결정하고 본격 본선거 체제에 돌입했다.▶관련기사 2면

우선,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바른미래당 권오을 위원장이 16일 오후 2시 안동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어서 여야간 4파전이 됐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면서 “대구경북에서 일당독주가 가져온 피해를 타파하는데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도지사 후보로 민주당은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한국당은 이철우 국회의원을 공천했다. 정의당에서는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15일 현재까지 대구·경북(TK)에서 광역·기초단체(구청)장 17명을 우선 확정·발표했다.

한국당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자 임명식에서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시)을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로 각각 임명한데 이어 경북지역 23개 시·군 단체장 공천 내정자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7명을, 대구시당은 이태훈 달서구청장 등 8명을 단수추천지역 또는 경선으로 확정·발표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가 아직 확정을 못한 지역은 울릉군, 문경시, 상주시, 청송군, 경산시 등 5곳으로 청송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시장·군수가 공천에 도전하고 있으나, 경북 또한 공천 탈락자들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은 상태다.


대구시(8개 區·郡)는 류한국 현 서구청장과 배광식 현 북구청장, 이태훈 현 달서구청장, 수성구는 김대권 전 수성구 부구청장, 달성군 조성제 시의원, 중구 류규하 대구시 의장, 남구 조재구 시의원, 동구 권기일 전 시의원을 각각 내정했으나 일부 공천자 선정에서의 논란은 불식시키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14일 포항시와 울릉군을 비롯해 기초단체 7곳의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포항시 허대만(48) 전 행자부장관 정책보좌관, 울릉군 박영희(55) 아암건설 회장, 청도군 김태율(65) 전 청도군 기획실장, 성주군 이강태(4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위원, 칠곡군 장세호(61) 전 군수, 봉화군 김두성(54) 부경대 교수, 울진군 강진철(58) 부산일보 편집부장 등이다.

경주시 후보는 임배근(64) 경주동국대 교수와 정현주(女) 현 시의원이 경선을 치르며, 구미시 후보는 김철호(63) 구미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장세용(64) 민주당 중앙당정책위 부의장, 채동익(70)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의 경선으로 결정된다.

영천시 후보도 이정훈(44) 전 19대 대선 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직관리팀장과 정우동(53) 전 영천경찰서장, 최동호(58) 전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이 경선에 참가한다.

경산시 후보는 김찬진(66)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산시협의회장, 변명규(55) 전국대 입학관리자협의회장의 경선으로, 영덕군 후보는 김진덕(60) 전 한국콘크리트공업 대표와 류학래(64) 전 영덕농협조합장, 장성육(62) 전 문경부시장의 경선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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