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는 이번 달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미취학아동과 초중고 86개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2015년 평균 7.8%에서 2016년 6.3%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선진국인 호주(5.1%), 뉴질랜드(6.1%)에 비해 여전히 높은 흡연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6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중학교 남학생 흡연율 평균 3.5%, 고등학교 남학생 14.7%로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지금도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에서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보호법으로 담배판매 등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흡연에 많이 노출돼 있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 6일 한국청소년유해중독예방협회 영남지부와 협약을 맺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유해성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섰다.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금연 골든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흡연예방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퀴즈로 풀어보고 체험부스를 설치해 폐활량 측정 등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청소년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관심이 필요하며, 지역사회 단체 및 학교와 연계 협력을 통한 흡연율 낮추기에 지속적 노력을 악속 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