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동 청소년지도위원회 10여 명과 송도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일반 주민 참여자 5명 등 20여 명이 함께하는 송림 숲 힐링 프로젝트가 지난 14일 추진됐다.

이 날 참여자들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송림 숲에서 추진되는 ‘제1회 포항거리예술축제’에 앞서 송도 거주 주민들이 송림 숲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지진 극복, 상생, 문화 재생을 기원하는 ‘손뜨게 태양꽃’을 한 땀 한 땀의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들었으며, 이 날 만든 태양꽃은 축제 기간 중 송림 숲에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축제 기간 내내 전시될 예정이다.

서툰 뜨개질 솜씨지만 정성을 다해 만든 태양꽃 만들기를 통해 청소년지도위원들은 오순도순 한 마음으로 소통도 하고, 그 어디에도 없는 송림 숲의 소중함과 자연이 주는 기쁨을 되새기는 행복하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임명철 송도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송림 숲에서 하는 큰 축제인 만큼, 주민이 관심을 갖고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 서 이끌어 준 이귀자 송도동장에게 감사하다”며 “함께하는 기쁨을 많은 주민들이 느끼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송도동은 거리예술축제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마을부녀회, 자유총연맹 여성회, 문화가족회 등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손뜨개 태양꽃 만들기’를 공공미술 고고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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